아오노 군, 못 배우고 자란 건 나야. 이상한 집에서 자라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으니까 이런 나라서 제일 소중하게 아끼고 싶었던 널 소중하게 여기지 못했던 건지도 몰라.
미안해….
2024년 01월 06일
"난 말야. 제일 처음에 아오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았어."
"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엄청난 욕심쟁이가 되어버린 거야. 난 너에게 사랑받고 싶어져 버렸어.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난 너에게 사랑받고 싶어. 나를 애타게 생각하고 나에게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게 되고 하루종일 나에 대해 생각하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간단하고 올바르게 행동하지 말고 엉망진창으로 틀려줘. 나처럼"
"이미 벌써 그래..."
"그러면 좋아."
미안해….
2024년 01월 06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