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장례식이나 이별의 의식이라는 건,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걸지도 모르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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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4월 20일

명재원과 함께 있으면 평범하고 시시하게 낭비한 하루도 반짝이는 낭만이 된다.
아마… 누구든 그렇겠지. 네 앞에선 누구든 나 같을 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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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

아득하고 깜깜한 가정을 뒤로한 채, 눈앞의 너를 본다. 우리에게 쏟아진 별처럼 무수한 우연에 감탄하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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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

너를 이해하고 싶어서 혼자서 상상도 한 적 없는 고민을 매일 한다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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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

사계절을 통으로 돌고도 여전히 매화가 어렵다고 하면 뭐라 대답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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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

한사람을 위한 영원만큼 유약하고 깨지기 쉬운 것이 또 어디 있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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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

너와 내가 영원히 서로에게 유일했으면 좋겠어.
있잖아, 네가 좋아하는 노래 말이야. 실은 나도 좋아해. 들을 때마다 네 생각을 해. 너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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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2월 12일 ― 청사과 낙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