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화, 홍련

영화

관리자으혀

접하게 된 건 트위터에서! 마지막에 일본 양식의 저택을 뒤로하고 갈대밭으로 뛰는... 그 장면을 봤었는데, 도대체 어떤 장면인가 싶어 자기 전에 틀었다. 그때까지는 이 영화... 단순한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종류인 줄 알았다.
그런데 아... 아 진짜 너무 무서웠었다 ㅋㅋㅋ 스릴러이고 공포인 건 알고 있었지만! 12세 관람가라 무시했던 내가 바보같았다. 그래도 정말 즐거운 영화였음!

우선 반전! 중간까지 수연이가 죽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... 역시나 맞았음! 새엄마를 싫어하는 이유나 아빠가 동생한테는 말 안 거는 거 보고 예상했는데 맞았다ㅋㅋㅋ 그런데 좀 의문이었던 건, 왜 새엄마는 동생을 볼 수 있었냐...는 건데.
이게 마지막에서 반전될 줄은 몰랐다.... 새엄마와 수미가 같은 인물인 걸 알고는 정말 놀랐음. 동시에 소름끼치고 동시에 너무나 좋았다...ㅋㅋㅋㅋㅋ 수미가 행복했으면 하는데 너무 안쓰러웠어????

마지막으로 좋았던 대사!

“너… 진짜 무서운 게 뭔 줄 알아? 뭔가 있고 싶은 게 있는데…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… 도저히 있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거 있지…. 근데 그게 평생 붙어다녀… 유령처럼.”

“너… 지금 이 순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… 명심해.”